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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라운지]이태훈 노바셀테크놀로지 대표이사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노바셀 테크놀로지는 2000년에 설립된 포스텍을 기반으로 한 생명과학기업입니다 현재 노바셀 테크놀로지는 펩타이드라는 소재를 기반으로 해 면역 관련 염증 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는 노바셀테크놀로지의 대표이사를 맡고 있는 이태훈입니다.Q. 핵심기술인 PEPTIROID 면역치료제 개발 기술은 무엇인가요?(이태훈/노바셀테크놀로지) 아마도 요즘 바이오생명과학 분야에서 가장 각광을 받고 있는 기작 중에 하나가 염증입니다. 염증이라는 것은 현재 비만 암 그리고 노화, 신경계통에 생기는 퇴행성뇌질환 등 다양한 여러분들이 생각하시는 일반적인 염증의 카테고리에 있지 않다고 생각하시는 질환까지도 다양하게 관여를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염증이 일반적으로 어떤 외부에서 미생물이 침입을 한다든가, 아니면 자체 세포의 파괴가 일어났을 때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는데요. 염증 반응은 크게 세 가지 스텝으로 해서 일어나게 됩니다. 염증 반응이 온셋이라고 해서 염증 반응이 일어나게 되고요. 그 다음에 염증이 해소가 되게 되고 그 다음에 다시 항체에 의해서 해소(레졸루션)되는 과정의 뒤에 포스트레졸루션이라는 과정이 생겨나게 됩니다. 그리고 염증은 대체적으로 안티 인플라메이션이라는 항염증치료제를 가지고 일반적으로 치료가 됐었고요.  아마도 그중에 가장 잘 아시는 것이 스테로이드라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겠습니다. 그런데 이 항염증제라는 것은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해소가 되는 과정에서 이런 과정을 좀 낮춰주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지금 많이 쓰시고 계시지만 스테로이드의 부작용에 대해서도 들으신 것처럼 가장 큰 부작용은 일단은 감염의 위험이 높아지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스테로이드를 오래 쓰게 되면 감염 위험이 높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하는 아토피 피부염 같은 경우에는 피부가 얇아지는 그런 부작용이 생기고요. 그 다음에 염증 반응을 제가 단순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사춘기에 좀 빗대어서 설명을 드릴 수가 있는데 사춘기라는 과정을 잘 겪고 거기서 이제 어떤 트러블도 생기고 그것들을 해소하는 과정을 겪어야 성장해서 성인이 됐을 때 풍요로운 삶을 가질 수가 있는데 염증도 마찬가지로 이 반응을 낮춰주게 되면 뒤에 항체에서 일어나는 반응이 제대로 안 일어나는 그런 부작용이 존재하게 됩니다. 저희가 지금 타겟으로 하는 것은 염증을 해소하는 과정을 빠르게 진행을 시키는 거죠. 빠르게 진행을 시키는 거기 때문에 아까 말씀드린 감염의 위험성이 챙긴다든지 아니면 뒤에서 항체에서 나타날 포스트레졸루션이라는 반응이 안 나타나는 그런 부작용이 존재하지 않게 됩니다. 그리고 또 하나 중요한 점은 레졸루션이라는 염증 해소 과정에는 이미 생체 내에 존재하는 메커니즘이 있습니다. 그래서 거기에 작용하는 지방에서 오는 여러분들이 요즘 염증에 대해서 아마 홈쇼핑이나 여러가지 매체를 통해서 오메가3 지방산 아니면 오메가9 지방산이라는 걸 들으셨을 텐데 그런 지방산으로부터 생겨나는 라이폭신, 리졸빈 같은 것들이 실질적으로 이런 염증 해소 과정에 작용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런 라이폭신이나 리졸빈 같은 그리고 염증 해소에 작용하는 지방산이 G Protein Coupled Receptor라는 세포막에 존재하는 단백질의 작용함으로써 이루어진다는 것을 연구를 통해서 확인을 했습니다.그래서 이런 G 프로테인 커플드 리셉터를 타겟으로 해서 그 중에서도 FPR2라는 것을 타겟으로 해서 펩타이드가 작용할 수 있는 펩타이드를 만들어서 치료제로서 활용하고 있습니다. 단순하게 말씀을 드리자면 그럼 왜 라이폭신이나 리졸빈 같은 이미 생체에서 존재하는 부작용도 적을 테고 그런 걸 쓰지 않느냐라고 여쭤보실 수가 있는데요. 라이폭신이나 리졸빈이 상당히 좋은 물질이고 생체에 존재하는 물질이지만 화학적으로 상당히 불안정합니다. 그래서 이게 빨리 깨지는 부분이 있기 때문에 저희는 그것을 펩타이드로 바꿔서 실질적으로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고요. 아마도 펩티로이드라는 이름을 들으시면 스테로이드를 연상하실 수가 있을 텐데 저희는 기본적으로 펩타이드로 스테로이드 같은 광범위하게 염증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자 염증 치료제로서 활용될 수 있는 소재를 만들고자 펩티로이드라는 이름을 지었고요. 펩티로이드는 실질적으로는 Peptide Resolving Overload OF Immune Inflammatory Diseases의 약자입니다. 그래서 그런 식으로 지어서 저희가 지금 다양한 염증 질환에 대한 치료제를 펩타이드 소재를 이용해서 개발하고 있습니다.Q. PEPTIROID 면역치료제 효능 효과는?저희가 펩티로이드를 가지고 약물을 개발할 때 맨 처음에 시작한 것이 아토피였습니다. 아토피에서 저희가 또 안구건조증에 대한 효능을 발견하고 안구건조증 외에 천식, 궤양성대장염에 대한 효능을 저희가 발견을 했는데요. 그런 과정에서 지금 아토피, 안구건조증, 천식, 궤양성대장염이라고 하면 전혀 다른 질환처럼 아마 이해를 하실 겁니다. 그런데 이 질환들이 가지는 공통점이 한 가지 정도 존재합니다. 일단 외부에 노출된 질환입니다. 그래서 궤양성대장염에 걸리셔도 내과에 가는 게 아니라 외과에 가시게 되고요. 천식도 외과에 가시게 됩니다. 외부로 노출된 기관이기 때문에 그런 기관에서 이런 병이 생길 때 같이 나타나는 현상이 Barrier 장벽이 파괴가 되는 장벽이 망가지게 되는 Barrier 장벽이 파괴가 되는 장벽이 망가지게 되는 현상이 나타나게 되고요. 또 하나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것이 안에 있는 면역 시스템이 불균형화되고 결국은 밸런스를 이루지 못하는 그런 문제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사실은 다른 기관에서 발생을 하는 염증성 질환이지만 실질적으로 나타나는 기본적인 성격은 같다고 말씀을 드릴 수가 있고요. 또 하나는 스테로이드라는 물질을 활용해서 치료를 합니다. 상당히 공통점이 있다고 생각을 하고요. 그래서 저희는 어떤 펩티로이드라는 물질을 이용해서 이러한 질환들에 대해서 같이 연구를 하고 물질을 개발할 수 있다면 물질을 개발하는데 걸리는 시간 비용 등을 상당히 절약할 수 있을 거라고 판단을 하고요. 그 부분에 의해서 저희가 원소스 멀티 유즈 스트레티지라는 하나의 물질로서 다양한 적응증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저희가 한 가지 물질로서 지금 아토피 임상 상을 마치고 임상 상을 준비하고 있고요. 안구건조증에 대해서는 휴온스에 저희가 기술 이전을 했고 휴온스에서 안구에 대한 독성 자료를 완비를 하고 한국 식약청에 IND 임상 1상을 IND를 신청해 놓은 상황에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만 저희 효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리는 것이 아니라 사실 객관화 돼서 그런 것들이 기술 이전되고 그 기업에서 의지를 가지고 약물을 개발하고 있다는 것이 저희가 저희 기술력에 대해서 좀 자랑을 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을 할 수가 있겠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이런 원소스 멀티유즈에서 원소스 하나의 물질에만 국한을 두는 것이 아니라 이것들을 또 수직적으로 활성을 높이고 계량하는 연구들을 실질적으로 진행을 하고 있습니다. 펩타이드라는 물질이 가지는 장점도 상당히 많지만 단점은 혈중에서의 안정성입니다. 사실 쉽게 깨지게 되고 단백질 분해 요소나 그런 것들에서 깨지게 되는데 저희 것도 그런 식의 단점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저희가 아토피치료제 같은 경우에 경피치료제고요. 안구건조증 같은 경우에는 아이드롭 점안액이기 때문에 사실 이것들은 매일 처치를 하더라도 별 문제가 없습니다. 근데 만약에 주사제형으로 가게 된다면 매일 주사를 맞는다는 건 상당히 힘든 일이고요. 그래서 저희가 활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높여주는 것이 그 다음 세대의 저희 펩티로이드를 개발하는 것의 목표였고요. 이미 혈중에서 안정성이 수일 갈 수 있고 수일 동안 지속될 수 있고 기존의 프로토타입 펩티로이드 보다는 활성이 100배 이상 증가한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에 대한 연구를 이미 마쳤고요. 특허도 출원을 했고 현재는 2세대 펩티로이드로 주사 제형으로써 암, 류마티스 관절염, 파킨슨질병, 건선 등 다양한 질환에 대해서 저희가 연구를 하고 동물 실험 결과로써 효능을 입증한 바 있습니다.Q. 다양한 적응증을 가진 기술, 어떤 강점이 있나요?건선, 류마티스 관절염 등은 상당히 염증 질환으로서 생각할 수 있는 부분이고요. 암이나 파킨슨 질환 같은 경우에는 사실은 이게 염증이 어떻게 관여되는지 사실 좀 쉽게 와닿지 않는 부분이라고 말씀하실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암 같은 경우에는 저희가 년도에 하버드 그룹에서 나온 연구 결과를 참고를 했고요. 그쪽에서는 암세포를 쥐에다가 주사를 하고 암이 자라는 것들을 모니터를 했는데요. 그 과정에서 항암제 처리를 해서 죽은 암을 집어넣어 줬더니 소량의 암세포만 살아있는 암세포만 집어넣어 줘도 암이 되게 잘 자란다는 것을 발견을 했고요. 이 그룹에서 계속해서 연구를 해서 여기에 작용하는 것들이 암세포에서 죽어가는 암세포에서 나오는 그런 프로인플라메이토리 염증을 증가시키는 사이토카인이 증가돼서 나온다는 것이 보고가 됐습니다. 연구진들이 과연 어떤 물질들이 그럼 중요할 것인가를 해서 계속해서 연구를 했고 그 과정에서 알아낸 것이 리졸빈 제가 아까 말씀드린 리졸빈 라이폭신과 같은 지방산에서 유래된 프로레졸루션에 관여하는 물질을 주입하게 되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할 수 있다는 것을 찾아 냈고요. 그래서 저희는 그런 과정을 저희 펩티로이드로서 바꿔보면 어떻겠느냐 하는 차원에서 진행이 됐고요. 현재 지금 효과를 보고 있는 것은 저희가 대장암에 대해서 상당히 5FU라는 기존의 항암제와 같이 컴비네이션 테라피를 했을 때 상당히 효과가 좋다는 것을 이미 데이터로 확보했고요. 그쪽 하버드 연구진에 대해서 연구진은 사실 그 논문 자체가 상당히 방대한 논문이어서 췌장암 다양한 암에 대해서 효과를 검증했습니다. 그래서 저희도 대장암에서 만들어낸 연구 결과를 좀 더 다양한 암종에 대해서 확장하려고 하고 있고요. 그 부분에 있어서는 생각하신 것처럼 어떤 특정 암의 특이적인 것이 아니라 저희가 프로레졸루션이라는 것은 다양한 암에도 적용할 수 있는 컨셉이라고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Q. 파이프라인 임상에 대한 계획이 궁금합니다.저희가 작은 바이오테크 회사로서 여러가지의 임상을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시간이라든지 자금적인 부분에서 제한이 있을 수 밖에 없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이미 아토피에 대해서는 임상을 진행을 하고 있고 휴온스의 기술 이전함으로써 이런 것들이 여러가지 저희가 지금 생각하고 있는 컨셉이 어느 정도 증명이 되고 있다라고 판단을 하고 있고요. 그 다음에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를 개발하고 그러는 과정부터는 저희가 초기 단계부터 다양한 국내외 기업과 공동 개발에 같이 기술 이전으로 이어지는 그런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요. 실제로 저희가 차세대 펩티로이드에 대한 효능 검증 자체도 어떤 적응증, 예를 들자면 IBD 궤양성 대장염 같은 경우에는 저희 회사 내부에서 모니터를 하고 있고요. 회사 내부에서 모니터하고 있지만 다른 기업에서 다시 크로스 체크를 해서 저희가 객관성을 확보하고 있고요. 암이나 파킨슨 질환 같은 경우에는 아예 다른 외부기관 대학이라든지 연구소랑 같이 공동 개발을 통해서 저희가 파이프라인을 확장을 하고 있습니다.Q. 노바셀테크놀로지 한 단어로 표현한다면?저희 소재는 펩티로이드고요. 한 단어로 설명을 드리자면 염증질환 만병통치약입니다 저희가 보통 일반적으로 염증질환을 생각하시면 류마티스관절염, 궤양성 대장염, 아토피 피부염, 다 '염'자가 들어가죠. 그래서 당연히 염증질환이라고 생각하실 수가 있겠는데 이 염증질환은 저희가 암에 대해서도 효과가 있고 퇴행성 뇌질환에도 효과가 있고 또 노화도 염증의 일환으로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가 이런 펩타이드 기반의 펩티로이드라는 염증 해소에 작용하는 퍼스트-인-클래스의 혁신신약을 만듦으로써 다양한 염증이 관련되는 꼭 염증 질환이 아닌 사실 염증이 관련되는 다양한 질환에 대한 만병통치약을 개발하고 싶은 것이 저희 회사가 갖고 있는 목표입니다. 
2023-09-18 12:00:00제약·바이오

안국약품, 솔티드社 디지털 의료기기 '뉴로게이트 인솔' 판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안국약품은 솔티드와 지난 19일 안국약품 대림동 본사에서 보행 관련 데이터를 취득할 수 있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인 '뉴로게이트 인솔'에 대한 국내 독점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왼쪽부터 솔티드 조형진 대표, 안국약품 원덕권 대표안국약품은 솔티드의 뉴로게이트 인솔을 독점적으로 공급받아 국내 영업·마케팅을 전담한다. 원활한 판매를 위해 안국약품과 솔티드는 공동으로 학술 및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협력할 계획이다.뉴로게이트 인솔은 솔티드의 독자적인 기술을 통해 개발된 제품으로 2021년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1등급 의료기기 품목허가를 받았다. 객관화된 보행 생체 데이터를 통해 다양한 질환의 진단 보조 및 보행능력 감퇴와 치료에 따른 기능 회복에 도움을 주는 디지털 웨어러블 의료기기이다.뉴로게이트 인솔(하드웨어)과 연결된 뉴로게이트 애플리케이션(의료진용 APP)을 통해 보행주기와 지면 접촉시간(GCT), 압력 중심이동(COP) 패턴, 실시간 보행패턴 측정 등을 포함한 보행 관련 정량화 된 종합정보를 수치화해 의료진에게 제공, 클라우드 기반 통합 시스템(환자관리용 Web)을 통해 환자정보와 검사결과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이 가능하며 환자용 APP을 통해 일대일 맞춤형 운동 스케줄링을 통해 운동 순응도를 높여 질환을 손쉽게 관리할 수 있다.솔티드는 삼성전자의 사내 벤처 육성프로그램 C랩 1기 스핀오프기업이다. 2015년 설립 이후 자체 개발한 스마트 인솔을 주력 제품으로 시리즈B 투자 유치에 성공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SDC 2022(The Samsung Developer Conference), KIMES 2023 등에서 발표된 바와 같이 삼성전자와 치매, 파킨슨 등 공동연구를 시작으로 헬스케어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뉴로게이트 인솔 제품사진.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고려대학교병원, 경상국립대병원, 인하대학교 병원 등에서 퇴행성뇌질환, 당뇨병성신경병증(DPN),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 보행과 큰 연관성이 있는 질환에 대해서 임상을 진행 중이다.  국외에서는 미국, 영국, 캐나다에서 다발성경화증(MS) 조기 진단에 대한 대규모 다기관 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원덕권 안국약품 대표는 "솔티드와의 사업 제휴를 통해 디지털 헬스케어 사업을 한층 강화하고,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에서 경쟁력을 더욱 높일 수 있게 됐다"며 "기존에 도입한 영상의료 AI뿐만 아니라 보행 분석 및 재활 분야로 확장하여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을 리딩 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형진 솔티드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한 이해도와 경험이 풍부한 안국약품과의 전략적 사업 제휴를 통해 헬스케어 시장에 진입하게 되어 기쁘다"며 "일상생활의 보행 데이터를 통해 각 질환을 예측·예방하고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여 이로 인해 고객의 삶과 건강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2023-04-26 11:29:25제약·바이오

칠곡경북대, 국소마취 요추복강 간 단락술 100례 달성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왼쪽부터 칠곡경북대병원 신경외과 박기수, 신경과 강경훈, 재활의학과 박은희 교수칠곡경북대학교병원은 성인 수두증 클리닉 (Adult hydrocephalus clinic)팀이 치료 가능한 치매로 알려져 있는 퇴행성 뇌질환의 일종인 정상압 수두증 환자를 대상으로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100례 달성했다고 6일 밝혔다.정상압 수두증은 현재 국내에서는 대부분 전신마취하 두개골 천공술 및 뇌실-복강 간 단락술을 시행하고 있지만, 칠곡경북대병원은 전국 유일하게 '국소 마취하' 요추-복강 간 단락술을 하고 있다.강경훈 신경과 교수는 "유일하게 치료 가능한 치매인 정상압 수두증 분야의 탁월한 치료 성과는 칠곡경북대병원 성인 수두증 클리닉만의 우수한 협업 진료 체계가 있기 때문"이라며 "명성에 걸맞게 향후 수술 건수와 연구 업적을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이끌어 갈 수 있을 것이라 생각 한다"고 말했다.
2023-03-06 11:26:29병·의원

에이비엘바이오, ABL301 미국 1상 IND 신청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에이비엘바이오는 파킨슨병 등 퇴행성뇌질환 치료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301의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서(IND)를 지난 달 30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제출했다고 4일 밝혔다.ABL301은 에이비엘바이오의 그랩바디-B(Grabody-B) 플랫폼 기술 적용으로 파킨슨병의 발병 원인인 알파-시뉴클레인(alpha-synuclein)의 축적을 억제하는 항체를 뇌 안으로 효과적으로 전달해 치료 효과를 높인 이중항체 후보물질이다.에이비엘바이오는 이번 임상에서 만 18세부터 55세 사이의 건강한 성인 남녀 68명을 대상으로 ABL301 단독요법의 안전성 및 내약성을 평가할 예정이다.에이비엘바이오와 사노피는 올해 1월 ABL301에 대한 공동개발 및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으며, 해당 계약의 일환으로 양사는 ABL301의 공동개발을 촉진하고자 공동연구개발위원회를 구성했다.에이비엘바이오 이상훈 대표는 "퇴행성뇌질환 치료제 개발에 있어 약물의 BBB 투과는 매우 중요하다"며 ABL301 임상 1상을 통해 새로운 BBB 셔틀 타깃 IGF1R의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이어 이 대표는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ABL301의 개발을 가속화하고,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퇴행성뇌질환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비엘바이오는 퇴행성뇌질환 신약으로 BBB 셔틀 플랫폼 그랩바디-B와 이를 활용한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2022-10-04 11:46:27제약·바이오

제트바이오텍, 인체 및 동물용 형광진단 제품 전시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제트바이오텍이 오는 29일부터 10월 1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국제병원의료산업박람회(K-HOSPITAL FAIR 2022·KHF 2022)에서 인체 및 동물용 형광 진단 관련 제품을 선보인다.2014년에 설립된 제트바이오텍은 정량분석 진단기기 전문업체로 총 51개의 진단 아이템을 보유하고 있으며,인체용으로는 코로나 진단 키트 및 32개의 정량 정성 진단 아이템을 확보하고 있다.또한 인체 및 동물용 형광 리더기인 'AnyLab F1' reader 제품도 이번 전시회에 출품할 예정이다.이 제품은 갑상선, 임신관련, 기타 호르몬, 암 진단, 심혈관 질환, 염증, 종양, 당뇨 등의 진단을 형광 정량 측정을 통해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이 가능하다.제트바이오텍의 연구소는 현재 이 제품 이외에 추가로 알츠하이머를 포함한 퇴행성뇌질환 조기진단 제품을 진단할 수 있는 품목 역시 개발 및 완성 단계에 있다고 밝혔다.또한, 제트바이오텍 연구소는 한 번의 테스트로 2개 혹은 3개의 바이오마커를 동시에 측정할 수 있는 형광 면역 진단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으며 향후 임상적 유효성 입증 후 본격적인 사업화를 계획 중이다.제트바이오텍 관계자는 "앞으로도 인간과 동물에 특화된 테스트를 제공할 뿐 아니라 사용자들에게 적절한 진단법과 치료법을 제공하기 위해 철저한 품질관리로 안정적인 제품 생산과 더불어 국제 품질 규격에 부합하는 제품을 생산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2-09-19 20:11:11의료기기·AI

동아에스티, 인공지능 활용 중추신경계 신약 개발 추진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동아에스티가 중추신경계(CNS) 질환 분야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혁신신약 개발에 나선다. 동아에스티는 인공지능(AI) 기반 신약개발 기업 심플렉스와 CNS 질환 신약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개발 및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동아에스티는 심플렉스가 발굴한 CNS 질환 신약의 유효물질 및 후보물질의 검증과 상용화를 담당한다. 심플렉스는 자체 기술인 설명가능한 인공지능(Explainable AI) 플랫폼 'CEEK-CURE'를 활용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가상 실험에서 유효물질의 탐색 및 최적화를 통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을 담당한다. 또한 후보물질에 대한 권리는 양사가 공동으로 소유하고, 동아에스티가 모든 실시권을 보유한다. 동아에스티 신약연구소장 양승민 상무는 "동아에스티는 CNS 질환 중 퇴행성뇌질환에 관심을 갖고 오랫동안 신약개발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며 "의약화학(Medicinal Chemistry)을 기반으로 한 심플렉스의 AI 플랫폼을 통해 빠르게 또 다른 새로운 신약 후보물질이 도출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2021-09-30 15:13:38제약·바이오

KIMCo, 홍릉특구와 제약바이오 기술 상용화 지원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이하 KIMCo)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과 제약바이오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한국혁신의약품컨소시엄(대표 허경화, 이하 KIMCo)은 지난 29일 서울 서초구 제약바이오협회에서 서울홍릉강소특구사업단(단장 최치호)과 제약바이오 혁신기술의 상용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제약바이오 분야의 ▲기술사업화 활성화 ▲R&D 파트너링 및 네트워크 구축 ▲산‧학‧연‧병‧금 생태계 조성 ▲현장수요 기반의 혁신의약품 기술발굴 및 기술사업화 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키로 했다. 구체적으로 홍릉강소특구사업단은 홍릉특구의 핵심적인 바이오헬스 기술을 발굴, 관련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을 제공하고 향후 사업화 활동을 위한 프로그램을 연계할 계획이다. KIMCo는 제약바이오 기업들에게 특구와 연계된 사업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기술수요 조사 및 매칭 연계활동을 지원한다. 아울러 이날 양 기관은 업무협약 체결 이후 '홍릉강소특구-KIMCo 기술설명회'를 온오프라인으로 진행했다. 이번 설명회는 홍릉강소특구의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섬유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오준서 고려대 교수) ▲pH-감응성 Fc 변이체(정상택 고려대 교수) ▲암/뇌질환 타깃(EDB-FN) 나노약물전달체(정규하 고려대 교수) ▲각막질환 예방 및 치료용 조성물(정상훈 KIST 박사) ▲염증, 퇴행성뇌질환 관련 저분자 신약(노은주 KIST 팀장) ▲근육질환 치료용 조성물(배현수 경희대 교수) ▲교모세포종 치료용 약물전달체(김도경 경희대 교수) 등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특히 단순한 기술발표에 그친 것이 아니라 사전 수요조사를 통해 기업별 관심분야를 파악하고, 온·오프라인으로 관련 기술상담을 함께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대웅제약, 대원제약, 동화약품, 유영제약, 종근당, 크리스탈지노믹스,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휴온스 등 기업들이 참여해 약 30건의 기술상담이 이뤄졌다. KIMCo 관계자는 "이번 MOU를 통해 기업들이 국책연구기관 KIST, 고려대, 경희대, 서울바이오허브 등 서울홍릉강소특구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유망 기술을 접할 수 있게 됐다"며 "홍릉강소특구와 연계가 이뤄질 경우 R&D 지원, 서울시 펀드 투자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향후 다양한 사업화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1-09-30 09:43:13제약·바이오
초점

줄줄이 실패한 알츠하이머 치료제...대변 치료법 '성큼'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상용화에 기대가 큰 상황에서, 여러 작용기전 가운데 장내 미생물총을 조절해 뇌의 인지기능을 개선시킨다는 새로운 접근법이 실질적인 결과물을 내놓고 있어 주목된다. '뇌장관축(brain-gut axis)'이라고 불리는 핵심 학설을 근간으로 하는 표적치료 전략은, 비정상적인 장내 미생물총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으로 말초 및 중추신경계 염증반응을 조절하는데 나아가 문제가 되는 뇌의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을 감소시켜 인지기능을 개선시킬 수 있다는게 골자다. 올해 제34차 알츠하이머협회국제컨퍼런스(AAIC)에서는 29일 현지시간 뇌장관축과 체내 미생물총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전문가 논의가 진행됐다. 현재 알츠하이머병에 주요 가설로 논의되는 표적 치료전략에는 '콜린성 가설(cholinergic hypothesis, 이하 AChE)'을 비롯한 '아밀로이드 가설(Amyloid Cascade Hypothesis)', '타우단백질 가설(tau protein hypothesis)' 등이 자주 언급되는 상황이지만, 정작 치료제 개발에 있어서는 관련 임상시험들이 줄줄이 실패로 귀결되며 회의적인 반응들이 나왔던 터였다. 실제 산업계에서도 가장 상용화 가능성이 높은 치료전략으로 지난 20여년간 아밀로이드 가설에 대한 치료제 임상이 활발히 진행됐는데, 해당 가설은 베타 아밀로이드 단백질이 뭉친 플라크의 뇌내 침착이 알츠하이머병 환자에게 나타나는 인지능력 저하의 주요 원인으로 보고 이를 없애거나 생성을 억제하면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논리에서 출발한 것이다. 하지만 해당 가설을 놓고 바이오젠을 비롯한 로슈, 일라이릴리, 에자이 등 대형 글로벌제약기업들이 천문학적인 비용을 쏟아가면서 진행한 치료제 임상들이 연이어 실패를 맛본 상황이기도 하다. 바로 알츠하이머 질환의 핵심 물질로 거론되는 베타 아밀로이드 표적 신약들과 관련한 임상에서, 표적 항체의약품인 로슈의 '크레네주맙'이 후기 임상에 실패한 뒤, 최종 기대주로 꼽히던 바이오젠과 에자이제약의 '아두카누맙'까지 마지막 3상임상에 고배를 마셨다. 또한 릴리, MSD 등이 개발 중이던 BACE 억제제가 개발 중단을 선언했기 때문이다. 이에 최근들어 학계에서 가장 많이 거론되는 키워드가 뇌장관축(brain-gut axis)을 근간으로 하는 치료적 접근법이다. 뇌건강과 장내 건강상태가 연관성을 가지고 유기적인 영향력을 주고받는다는 개념인데, 알츠하이병을 포함한 파킨슨병, 우울증, 자폐증 분야에는 핵심적인 이론으로 논의되는 분위기다. 세부적으로 보면, 체내 마이크로바이옴(human microbiome)이 알츠하이머병의 발생과 연결고리를 가지고 있기에 이를 직접적으로 타깃할 수 있는 표적물질을 사용하면 질환의 발생과 예방에 치료효과를 기대해볼 수 있다는 주장이다. 여기서 마이크로바이옴이라고 하는 용어는 미생물(microbe)과 생태계(biome)를 합성한 용어로 우리 몸에 사는 미생물들의 총체적인 유전정보를 일컫는다. 인간 체중의 약 1~3%를 차지하며 전체 미생물의 95%는 대장을 포함한 소화기간에 존재하고 호흡기, 구강, 피부, 생식기 등에도 분포하는 것으로 조사된다. "장관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화, 중추신경계 면역염증반응 영향" 올해 학회에서 공개된 주요 임상데이터 가운데 하나가 뇌장관축에 직접 작용하는 표적후보군(GV-971)에 대한 임상결과였다. '알츠하이머병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의 역할'이라는 특별세션을 통해 발표된 내용은, 미생물들의 집합소라고 지칭할 수 있는 '마이크로바이오타(microbioata)'가 알츠하이머병에 미치는 영향력과 관련해 병태생리와 치료 전략이 집중 논의된 것이다. 발표를 맡은 클리블랜드 퇴행성뇌질환센터 제프리 커밍스(Jeffrey Cummings) 교수는 "체내 비정상적인 마이크로바이옴의 활성이 말초에 염증세포의 분비를 자극시켜 뇌내 신경염증을 자극시키는 사례를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결과적으로, 임상을 통해 마이크로바이옴이 체내 면역염증반응을 담당하는 신경원세포의 일종인 '미세아교세포(microglia)'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으로 풀이된다. 임상을 진행한 시카고의대 신경과 산그램 시소디아(Sangram Sisodia) 교수는 "고용량 항생제를 투여한 마우스 모델에서 아밀로이드 단백질 침착 및 신경 염증반응을 놓고 장내 마이크로바이오타(미생물총)의 조절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다시말해, 마이크로바이옴의 변질이나 손상이 행동적인 징후 발현이나 알츠하이머병의 신경병리적인 일부 변화에 유의한 영향력을 미쳤다는 분석. 연구팀은 "알츠하이머 질환이 첫 발견된지 100여년 전 이래로 여전히 과학자들 사이엔 풀리지 않는 난제로 남아있다"며 "최근들어 여러 표적기전 가운데 중추신경계(CNS)질환은 장내 미생물총의 변화와 중추신경계장애 사이에 주요 상관관계를 가질 것으로 초점을 잡아가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Physiology) 7월2일자에 게재된 연구에서도, 비정상접힘단백질(Misfolded Protein)이 장내에 증가하는 것은 마우스 모델에서 알츠하이머병 유사 증상으로 나아가는데 어느정도 영향을 주는 것으로 결론을 내린 분위기"라고 정리했다. 이번 학회에 공개된 후보물질인 GV-971의 경우도, 뇌장관축에서 비정상적인 장내 미생물총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이었다. 연구 결과, 말초 및 중추신경계 염증을 조절하고 아밀로이드 단백질의 침착을 감소시켜 인지기능 개선을 유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GV-971은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뇌장관축에 작용하는 혁신기전 물질로, 작년 11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승인을 받은데 이어 미국FDA로부터 글로벌 다기관 3상연구가 임상 허가를 획득하고 오는 2025년 최종 임상이 완료될 것으로 계획잡힌 상황이다. 원광대 산본병원 신경과 석승한 교수는 "신경세포에 독성반응을 보이는 베타 아밀로이드나 타우 단백질의 축적으로 인해 신경세포의 사멸과 인지기능 저하라는 기능상의 문제가 유발되는 것으로 의견을 모은다"면서도 "문제는 지금껏 환자 병력적인 소견을 짚어볼때 해당 물질의 축적이 드문 환자에서도 인지기능 저하가 발생하는 특이 사례가 존재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베타 아밀로이드 및 타우 단백질 이외에도 뇌혈관 병변이나 질환 등 위험인자를 가진 환자에서도 치매로 발현될 가능성이 많다는게 최근까지 학계에서 논의되는 의견"이라며 "단순히 일부 기전을 차단한다고 해서 알츠하이머 치매나 이로인한 인지기능 저하를 막을 수 있느냐엔 확신이 없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알츠하이머협회국제컨퍼런스(AAIC)는 알츠하이머와 기타 치매에 초점을 맞추는 전 세계 연구자들이 모이는 전 세계 최대 행사로 꼽히고 있다.
2020-07-31 05:45:57학술

개원 4개월째 맞은 용인세브란스…1일 외래환자 1600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지난 3월 1일, 코로나19 시국에 문을 연 용인세브란스병원이 약 4개월만에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 최동훈 병원장은 22일 프레스센터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에서 "총 708병상 중 현재 462병상을 운영 중이며 이르면 올해말 늦어도 내년초 전체 병상을 오픈할 전망"이라며 "현재 1일 외래환자 수가 1600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코로나19 팬더믹 상황에서 예상보다는 저조하다. 당초 목표에 80~85% 수준"이라며 "한편으로는 신종감염병 시국에서 안정적으로 준비하는 시간을 갖을 수 있어 다행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최동훈 병원장은 22일 기자간담회에서 향후 계획을 밝혔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마스터플랜은 향후 10년이내에 2차병원을 건립, 1500병상 규모로 확장하는 것. 자연스럽게 3차병원으로의 승격도 계획 중 하나다. 최 병원장은 "현재 인턴과 가정의학과 전공의만 수련 중이지만 2년 이내에 전체 전문과목 전공의 수련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4~5년이내에 상급종합병원에도 도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종 목표가 상급종합병원인만큼 환자 중증도를 높이기 위한 의료진 영입은 또 하나의 과제. 현재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간담췌 분야 명의 이우정 교수(간담췌외과)와 부정맥 분야의 엄재선 교수(심장내과), 뇌졸중 분야의 이재환 교수(신경외과), 혈액종양내과 김수정 교수, 피부과 김수찬 교수, 이비인후과 손은진 교수를 비롯해 유방암 진단의 명의 김은경 교수(영상의학과)와 진단병리의 홍순원 교수(병리과) 등 우수한 의료진을 수혈받은 상태다. 여기에 연세암병원 의료진 중 종양내과 라선영(위암, 신장암)·안중배(대장암)·손주혁(유방암, 부인암) 교수와 이비인후과 최은창 교수(두경부암), 신경과 김승민 교수(신경근육질환), 소아 신경외과 김동석 교수(뇌종양), 안과 서경률·김태임(각막, 백내장) 교수 등이 용인에서도 외래진료를 열 예정이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의료진 중에서도 신경외과 진동규 교수(디스크)와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족부)가 용인에서 진료에 참여한다. 최동훈 병원장은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자신의 최대 미션을 우수한 의료진 영입으로 꼽으며 계속해서 인재채용에 주력할 계획이다. 그는 "총 708병상을 풀가동하는 시점에 현재 의료진 180여명에서 200명까지 추가 채용, 중증도를 높여나갈 예정"이라며 "간호사 또한 현재 700여명에서 800명까지 증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입원의학과 교수가 전체 입원환자를 케어중이다. ■디지털 혁신병원 표방…신종감염병 선제 관리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총 708병상 규모(지상 13층, 지하 4층)로 중환자실 59병상, 수술실 18실, 응급진료센터 29병상을 갖추고 33개 진료과와 더불어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센터를 열었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강점은 '디지털 혁신 병원'으로 중증, 응급환자 이외에도 모든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IRS를 도입해 응급상황 발생시 조기에 대응할 수 있도록 상시 모니터링 중이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실시간 위치추적 시스템(RTLS)을 도입한 것도 눈에 띄는 부분. 당초에는 휠체어 등 병원의 각종 자산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이지만 이를 코로나19에 적용하면서 선제적인 감염관리 시스템으로 활용 중이다. 입원환자가 스마트 밴드를 손목에 착용하면 병원 내 이동경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는데 이를 의료진 등 병원 내 전체 임직원에게 도입해 원내 감염관리가 용이해진 것. 가령,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한 경우 CCTV가 아니더라도 해당 시스템으로 3분이면 격리대상자 선별이 가능하다. 이와 함께 인공지능기반 판독 시스템 도입, 환자용 애플리케이션과 신체 측정 무인 키오스크 등 디지털 혁신으로 편의성을 높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입원의학과' 교수가 전체 입원환자 케어 또한 용인세브란스병원의 강점은 '입원의학과'. 내과계, 외과계 이외에도 뇌신경, 재활, 정신과 분야 등 전 병동에 전공의 대신 전문의 즉, 입원의학과 교수가 환자 케어를 전담하고 있다. 용인세브란스 박진영 기획관리실장(정신건강의학과)은 "외래부터 수술, 입원까지 전 과정에서 전문의가 책임지고 관리하고 있다"며 "의대 및 병원 산하 독립부서로 입원의학과를 개설,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입원환자 위험을 조기에 발견해 대처하는 신속대응팀도 발족해 운영 중"이라며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4명, 호흡기·알레르기 내과 교수 2명, 간호사 2명 등 총 8명의 의료진으로 구성된 신속대응팀이 환자의 이상징후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관리 중"이라고 설명했다.
2020-06-23 05:45:57병·의원

용인세브란스, 개원 스탠바이 3월 진료 개시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디지털 혁신을 통해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 구현을 표방하는 연세대 용인세브란스병원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개원을 코앞에 두고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최동훈)은 오는 3월 1일 개원해 본격적으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개원일인 3월 1일에는 응급실 운영을 시작으로 2일부터 외래 진료를 개시한다. 용인세브란스 전경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용인시 유일의 대학병원으로 경기도 용인시 기흥구 중동에 지상 13층, 지하 4층, 총 708병상 규모로 들어선다. 또한 심장혈관센터, 퇴행성뇌질환센터, 디지털의료산업센터 등 3개 특성화 센터를 비롯해 총 33개의 진료과를 운영할 계획으로, 신촌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 강남세브란스병원의 핵심 의료진들이 대거 합류한 상황이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아시아 중심병원을 지향한다는 비전하에 ▲디지털 혁신 ▲안전과 공감 ▲하나의 세브란스(One-Severance) 등 3대 실행 전략을 수립, 최상의 진료 환경 구축에 나선 상태다. 특히 신촌-강남-용인의 각 진료과별 최고의 의료진간 순환 진료제 도입, 입원의학과 도입을 통한 입원전담전문의 체계 구축, 5G에 기반을 둔 디지털 혁신 등 용인세브란스병원만의 안전하고 효율적인 의료 시스템을 내세우고 있다. 용인세브란스 내 병동모습 국내 최초 5G 기반 스마트 병원 구축…환자 안전 최우선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의료기관 최초로 원내 통신망을 5G로 구축, 첨단 ICT 기술을 통해 빠르고 정확한 진료가 이뤄질 수 있도록 했다. 첨단 디지털 혁신이 '환자의 안전과 편의'에 기여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최고의 가치로 하겠다는 취지다. 이를 위해 인공지능 기반 음성 인식 시스템을 통해 의료진의 업무 효율을 개선하고 의료진들이 환자에 집중할 수 있게 했으며, '실시간 위치 추적 시스템(RTLS)'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환자의 임상 기록을 수시로 모니터링하는 'IRS(Integration & Response Space)솔루션'을 통해 환자의 응급 상황을 조기에 발견하고 사전에 대처할 수 시스템도 도입할 예정이다. 이밖에 디지털의료산업센터라는 특성화 센터를 통해 완벽한 진료 환경을 위한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한 상태다. 최동훈 용인세브란스병원장은 "용인세브란스병원은 136년 의료역사와 통합 의료 인프라를 기반으로 환자 중심 디지털 혁신을 통해 새로운 진료 경험을 선보일 것"이라며 "경기 남부권을 대표하는 대학병원으로서 지역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아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도록 신뢰받는 의료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의 정식 개원 행사인 봉헌식은 4월 말 진행 예정이다.
2020-02-24 14:38:25병·의원

텔로머라제 단백질 이용한 치매약 개발 가능성 제시

메디칼타임즈=최선 기자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제거에 초점을 맞춘 치매치료제 개발이 난관에 봉착한 가운데 텔로머라제가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 텔로머라제를 증가시키는 방식으로 신경세포 독성 감소와 같은 긍정적 결과가 최근 연구를 통해 확인됐기 때문이다. 이스라엘 벤구리온 대학의 나타리 바루크(Natalie Baruch-Eliyahu) 교수 등이 진행한 '텔로머라제 증가 화합물과 해마 신경세포의 상관성' 연구가 2일 사이언티픽 리포트(Nature Scientic Reports) 지에 게재됐다(doi.org/10.1038/s41598-019-54741-7). 알츠하이머병은 진행적이며 비가역적 퇴행성 뇌질환으로, 점진적인 인지기능의 저하, 기억감퇴 등의 증상을 보이며, 아밀로이드베타 반(amyloid-beta plaque), 신경필라멘트 엉킴(neurofilament tangle)과 신경세포 사멸(neuronal cell death) 등의 특징적인 뇌의 병태생리학적 변화를 보인다. 많은 제약사들이 그 원인을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 축적으로 보고 이들의 제거에 초점을 맞췄지만 신약 후보물질 대다수가 유효성 입증에는 실패한 상태. 반면 치매를 노화의 중요한 위험인자로 인식하고 노화현상에 관여하는 텔로머라제와 알츠하이머병의 병적 기전과의 연관성을 밝히고자 하는 많은 연구들도 이어졌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진은 이전의 다른 퇴행성뇌질환 연구들에서 사용된 텔로머라제를 증가시키는 화합물(AGS)을 이용해 TERT 유전자 및 TERT 단백질 발현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이들은 증가된 TERT가 신경세포의 성장, 분화 및 생존에 중요한 NGF, BDNF들을 항진시키고, 신경재생 및 신경가소성(neuro-plasticity)에 중요한 다수의 기전(Wnt/beta-catenin pathway)을 통해 베타 아밀로이드에 의한 신경세포의 독성을 줄여 신경세포를 보호하는 효과가 있음을 증명했다. 저자들은 아울러 항산화 기능과 항세포사멸과 같은 기전 역시 신경세포 보호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텔로머라제 유전자 및 단백질 발현의 증가를 유발하는 물질이 추후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실제로 텔로머라제를 활용한 치매 신약 개발은 현재진행형이다. 젬백스는 지난 10여년간 텔로머라제와 노화, 그리고 알츠하이머병과의 연관성에 관한 연구를 지속해 왔다. 그간 연구에서 젬백스는 텔로머라제가 염색체 말단부를 구성하는 텔로미어의 길이를 유지하는 고유의 기능 이외에 텔로머라제 TERT 부분의 16개 아미노산으로 이뤄진 GV1001이 신경세포에서 항염, 항산화, 염색체 손상 수리, 미토콘드리아 보호 기능 및 세포사멸을 막는 기능들이 있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 젬백스는 이러한 기전을 토대로 국내에서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가능성을 확인하는 임상시험을 진행했으며 해당 결과는 미국 샌디에고에서 12월 4일(미국시간) 열릴 알츠하이머병 임상시험 컨퍼런스(CTAD; Clinical trials of Alzheimer's Disease, 이하 CTAD)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젬백스 관계자는 "그 동안 지속적으로 시행해온 GV1001의 알츠하이머병 치료제로서의 기전 관련 연구가 다른 연구기관에서도 유사하게 중요한 것임이 증명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른 연구자들의 연구 내용들을 충분히 분석하고 반영해 앞으로의 기전 연구와 임상 연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9-12-04 10:28:38제약·바이오

치매·루게릭병 동반 '신경세포 손상' 억제기전 밝혀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국내 연구진이 치매와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동반되는 신경세포 손상 억제기전을 새롭게 밝혀냈다. 순천향대 김기영 교수 순천향대 의료생명공학과 김기영 교수와 한국뇌연구원 김형준 박사 공동 연구팀은 13일 치매 및 루게릭병 발병과정에서 일어나는 신경세포 손상 억제기전 및 발병기전을 밝혔다고 발표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오토파지(Autophagy, IF=11.059)’ 최신호에 게재됐다. 치매 및 루게릭병 환자의 신경세포에는 TDP-43 단백질을 포함하는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체가 발견되는데, 비정상적인 단백질 응집체의 축적이 '신경세포 퇴행 및 신경퇴행성질환'을 일으킨다. 따라서 연구팀은 TDP-43 단백질에 의한 신경세포 퇴행을 억제할 수 있는 신규 조절경로를 발견하고, 세포 내 비정상 단백질 제거 시스템인 자가포식 경로 활성화를 통해 신경세포 손상이 억제됨을 초파리 모델과 생쥐세포 모델을 통해 최초로 규명해냈다. 연구팀은 치매와 루게릭병의 발병 원인으로 알려진 TDP-43 단백질에 의한 신경세포 손상을 회복시킬 수 있는 새로운 분자기전 및 발병기전을 규명해 향후 치매나 루게릭병 환자의 신경세포 내 축적된 비정상 단백질을 제거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 김기영 교수는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치매나 루게릭병을 포함하는 신경퇴행성질환 환자는 매년 증가 추세에 있고, 과도한 사회적 비용 지출이 예상된다"며 "이번 기초연구를 통해 신경퇴행성뇌질환의 발병기전 규명 및 치료제 발굴에 중요한 분자기전모델을 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향후, 초파리 모델을 활용하여 치매나 루게릭병 치료제 발굴 플랫폼 개발을 위한 후속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될 것이다"고 예고했다.
2019-11-13 10:13:40학술

강릉아산병원, 뇌자극 치료 파킨슨병 보호 효과 입증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강릉아산병원 신경과 장우영 교수는 최근 KIST의 양현옥 박사팀과 공동 연구로 비침습적 뇌자극 치료인 경두개직류자극술이 파킨슨병 모델에서 신경보호 효과가 있다는 것을 밝혀냈다. 장우영 교수(좌)와 양현옥 박사(좌). 경두개직류자극은 새로운 종류의 비침습적 뇌자극 방법으로, 최근 재활의학과, 신경과, 정신과 영역에서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으며, 인지기능과 뇌졸중 환자의 운동, 감각기능 회복 등 여러 증상에 도움이 된다고 보고되고 있다.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많은 연구가 진행 중이지만 그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밝혀진 바가 적으며, 생물학적 효과 및 그 기작에 대한 연구는 매우 드물다. 이번 연구는 파킨슨병 유발독성물질인 MPTP (methyl-4-phenyl- 1,2,3,6-tetrahydropyridine)를 투여한 실험용 쥐에 경두개직류자극을 적용하여 운동증상이 개선됨을 확인했고, 자가포식작용 조절을 통한 신경보호 효과임을 증명했다. 자가포식작용은 파킨슨병 발생과 관련된 세포 조절원인중 하나로 경두개직류자극과 자가포식작용과의 관련성을 확인한 연구로는 세계 최초이다. 특히 파킨슨병의 병리소견인 알파-시누클레인 단백질의 축적 역시 감소 된다는 것을 확인했다. KIST 양현옥 책임연구원은 "최근 퇴행성뇌질환 개선과 관련된 주요 인자로 부각되고 있는 오토파지 활성화가 파킨슨병의 진행 및 개선에도 깊은 관련이 있음을 최초로 밝힌 의미 있는 결과이며, 앞으로도 더 상세한 관련 작용기작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강릉아산병원 장우영 교수는 "파킨슨병이 아직까지 진행을 막을 수 있는 신경보호치료가 없음을 고려해 볼 때 경두개직류자극 치료가 파킨슨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음을 처음으로 밝혀낸 연구이기에 매우 의미가 있는 결과"라면서 "경두개직류자극 치료는 치매와 뇌졸중에서는 국내허가를 받은 상태이고 안전한 치료방법으로 알려져 있어 파킨슨병에서의 임상적용이 기대되는 치료법이기에 내년부터 강릉아산병원에서도 임상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연구는 네이처 계열 학술지인 'Scientific report' 최신호(2018년 10월 11일 발표)에 게재됐다.
2018-11-20 09:40:36병·의원

파킨슨병 뇌염증 반응기전 규명했다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파킨슨병 등 퇴행성 뇌질환에서 공통적으로 관찰되는 뇌염증의 발생기전을 국내 연구진이 밝혀냈다. 뇌조직에 존재하는 면역세포에서의 뇌염증 반응에 관여하는 단백질의 정체를 규명함에 따라 이들 단백질을 제어하는 방식의 뇌질환 치료 가능성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연구는 건국대 이승재 교수가 주도하고 김창연 박사(제1저자), 건국대 이혜진 교수, 포스텍 황대희 교수, 캘리포니아대 엘리에저 마슬리아 교수, 서울대 이성중 교수 등이 참여해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으로 수행돼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스지 6일자에 게재됐다. 논문명은 Neuron-released oligomeric α-synuclein is an endogenous agonist of TLR2 for paracrine activation of microglia이다. 최근 급속한 고령화로 인한 퇴행성 뇌질환은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지만 그 발병이나 진행 기전에 대한 구체적인 이해가 부족해 근본적인 치료법이 없는 상황이다. 다만 뇌염증 반응이나 단백질의 응집과 같은 병리현상이 신경세포 사멸과 연결될 것이라는 이론적 배경에 따라 관련 연구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지만 그 병리현상의 발생기전은 거의 알려지지 않고 있다. 뇌염증 반응이란 알쯔하이머병, 파킨슨병 등 대부분의 퇴행성 뇌질환에서 나타나는 대표적 병리현상 중 하나로서, 뇌염증반응에 따라 면역세포로부터 생산되는 염증성 사이토카인 (cytokine)이나 산화물질 등 염증매개물질에 의해 신경세포 사멸이 촉진된다. 이승재교수 연구팀은 신경세포로부터 분비된 알파-시뉴클린이 뇌조직의 면역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톨유사수용체2의 신호전달체계를 활성화시켜 주변 신경세포로의 손상이 확장돼 염증반응이 일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알파-시뉴클린은 신경세포에서 발현되는 단백질로서 이 단백질의 응집 및 축적이 파킨슨병, 루이소체치매 등 뇌질환 발병에 중요한 요소이다. 톨유사수용체(Toll-like receptor, TLR2)는 병원체를 인식해 포식세포가 병원체를 제거하고 염증반응을 일으키도록 하는 수용체를 말한다. 연구팀은 시스템생물학 기법을 활용해 톨유사수용체2가 알파-시뉴클린의 수용체로서 미세아교세포의 활성화를 매개할 것이라는 가설을 수립하고 이를 실험적으로 증명하기 위해 톨유사수용체2가 제거된 생쥐를 관찰했다. 그 결과 정상 생쥐와 달리 톨유사수용체2가 제거된 생쥐는 알파-시뉴클린 분비에도 불구하고 미세아교세포가 활성화되지 않았다. 또 염증성 사이토카인 등의 염증매개물질의 생산도 일어나지 않음을 관찰했다. 이를 통해 뇌염증반응에 톨유사수용체2가 필수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나아가 연구팀은 마치 자물쇠와 열쇠처럼 톨유사수용체2에 알파-시뉴클린이 직접 결합함을 확인했다. 특히 단량체나 피브릴 형태가 아닌 베타-쉬트 구조의 알파-시뉴클린 중합체만이 수용체에 결합해 활성화 시킨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피브릴(fibril)은 퇴행성 뇌질환조직에서 발견되는 필라멘트 형태의 단백질 응집체이며, 베타-쉬트(beta-sheet)는 단백질 이차구조 중 하나이다. 퇴행성 뇌질환이 발생하는 과정에서 특정 단백질들이 베타-쉬트를 많이 갖는 형태로 구조변환을 한다. 이러한 단백질의 구조변환은 대부분의 퇴행성뇌질환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으로서 뇌염증반응과 함께 질병의 중요한 기전을 이룬다고 여겨진다. 어떤 형태의 단백질이 발병에 관여하는지는 퇴행성 뇌질환 기전 연구에서 주요한 문제로 이번 연구는 베타-쉬트 구조의 중합체가 병리적으로 중요한 단백질 형태일 가능성도 함께 제시한 것이다. 이 교수 연구팀은 알파-시뉴클린이 단백질의 응집과 신경세포 사멸을 유도하고(PNAS) 주변의 성상교세포(astrocyte)에서 염증반응을 유도하며(JBC) 알파-시뉴클린의 효율적인 제거가 치료법에 활용될 가능성이 있음을 제시(Journal of Neuroscience) 한 바 있다. 이 교수는 "이번 연구는 퇴행성 뇌질환에서 염증반응이 유도되는 새로운 기전을 제시하고, 이에 근거하여 질병의 진행을 차단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한데 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기초연구 수준에서의 기전 제시이므로 치료법 개발을 위해서는 아직 기전의 확실한 검증 및 응용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추가 연구의 필요성도 제시했다.
2013-03-11 11:36:01학술

세계 최초 파킨슨병 진행원리 규명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국내 연구진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파킨슨병,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의 진행원리를 규명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 연구결과는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미국학술원회보(PNAS)에 등재됐으며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한 스탠리 프루시너 교수가 직접 해설을 맡아 학계에 보고할 계획에 있어 화제다. 건국대학교 의생명과학과 이승재 교수팀은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엘리에저 마슬리아 교수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퇴행성 뇌질환이 확산되며 진행되는 원리를 밝혀냈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공배양 세포모델과 신경줄기세포의 뇌이식을 이용, 알파-시뉴클린(alpha-synuclein)이라는 신경세포 단백질이 변성되면서 분비돼 인접 신경세포로 전이된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일부 신경세포에서 발생한 단백질의 변성이 뇌의 여러 부위로 퍼져 병리현상이 확산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열은 것. 지금까지 알파-시뉴클린이 파킨슨병과 치매 등 퇴행성 뇌질환의 주요 원인물질이라는 사실은 알려져 있었지만 퇴행성 뇌질환이 단백질 변성체의 이동에 의해 확산된다는 사실을 밝혀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교수는 특히 이러한 변형과정이 광우병을 비롯한 프리온병의 감염 원리와 매우 유사하다는 사실도 알아내 퇴행성뇌질환 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알츠하이머와 파킨슨병을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은 60~70세 노년층에서 주로 발병하는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으로 고령화시대에 큰 부담으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따라 변성된 단백질의 신경세포간 전파로 퇴행성 뇌질환이 확산된다는 것을 규명한 이번 연구는 향후 뇌질환 치료와 진단법 개발에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승재 교수는 "지금까지 단백질 변성체로 인해 질병이 진행되는 것은 광우병 등 프리온병에 국한된 현상이라고 여겨져 왔다"며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프리온의 확산원리와 퇴행성 뇌질환의 기전이 유사하다는 것을 알아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는 퇴행성 뇌질환의 진행 및 발전기전의 근거가 제공된 것"이라며 "이번 이론이 완전히 정립된다면 향후 뇌질환 치료 및 진단법 개발에 크게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2009-07-28 10:55:35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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